봄비가 내리는 3월의 막바지. 올 한 해도 벌써 3개월이나 지났다. 왜 이리도 시간이 빨리 가는지.. 어쨌든 오늘 오랜만에 스타벅스에 들렸더니 시즌 음료가 두 가지가 나와있었다. 오늘은 그 두 가지 시즌음료 중에서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라는 음료를 마셔보았다.
참고로 현재 TRI-STAR DASH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오늘 (28일)부터 4월 3일까지 7일간 지속되는 행사인데 행사 기간에 두가지 시즌 음료를 마시면 음료 한 잔당 별을 3개나 추가적립 해주는 이벤트이다. 반드시 스타벅스 회원 카드로 주문해야 하며 사이렌 오더로 주문해야 3개가 추가적립된다. 그리고 매장에서 직접 주문을 하면 별 2개만 추가적립 되는 점 참고 바라며 자기가 대상이 되는지도 잘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기본 정보이다. 탄수화물이 좀 들어있으며 카페인은 아예 없다. 흥미로운 정보가 있는데 스타벅스에서 고객들을 대상으로 단종된 음료 중에 다시 출시했으면 하는 음료를 조사하였고 거기서 1등을 한 음료가 바로 핑크 자몽 피지오였다고 한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트 핑크 자몽 피지오는 기존의 핑크 자몽 피지오 보다 칼로리나 당류를 낮게 낮추고 청량감을 올려서 다이어트를 하는 고객들도 부담 없이 라이트 하게 즐길 수 있도록 출시했다고 한다. 참고로 그란데 사이즈로 주문을 해도 한 잔에 99kcal가 넘기 않도록 설계되었다.
<맛 평가>
일단 맛있다. 음료 자체가 정말 가볍고 마치 가글을 하고 난 뒤처럼 입안이 개운한 느낌이 드는 게 좋았다. 내가 보기에는 여성층 뿐만 아니라 아저씨들도 좋아할 것 같은 맛이다. 맛은 옛날 아이스크림 중에 하나인 대롱대롱 오렌지맛이나 지금은 단종된 생귤탱귤과 흡사한 맛이 나며 음료수 중에서는 쌕쌕 오렌지와 흡사한 맛이지만 자몽 베이스이기 때문에 좀 더 떫은맛이 있고 뒷맛이 깔끔하다. (아마 연식이 좀 있는 분들은 아이스크림 이름을 보고 맛을 예상하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청량감을 더 올려주었다고 하지만 그래도 약간 부족한 느낌이 있는데 기존 레시피보다 탄산을 더 쎄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음료는 무조건 탄산을 가장 강하게 해서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기본적으로 음료 자체가 라이트함과 청량감을 목표로 개선되었기 때문에 탄산을 강하게 하면 할수록 음료가 가지는 장점이 극대화된다. 맛이나 청량감으로 따지자면 지금보다 더운 여름날에 오히려 더 잘 팔릴 것 같은 음료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음료의 맛이나 향 자체가 입 안을 시원하게 씻어주기 때문에 식후에 마시면 입 안이 개운해지면서 뭔가 구취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식후 커피가 질리거나 카페인이 걱정되는 분들은 이쪽을 선택하면 될 듯하며 연인 간의 데이트에도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단종된 음료 중에 다시 나왔으면 하는 1위를 기록한 음료인 만큼 맛도 좋았고 뒷맛도 깔끔했고 여러 가지로 맛있는 음료였다. 음료의 청량감 때문인지 뭔가 기분도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며 카페인이 없는데도 뭔가 피로가 풀리는 기분이 들어서 좋았다.
이벤트 기간 동안 이렇게 맛있는 음료를 먹고 별도 3개나 더 추가정립 된다고 하니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것과 다름없다. 이벤트 기간이 길지 않으니 모두 오늘부터 줄기차게 스타벅스로 DASH 해보자. 오늘의 음료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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