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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건강/음료 한잔

스타벅스 호불호 메뉴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 리뷰!

by 나그네이무 2024.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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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사회에 많은 기업들이 여름에 맞춘 각종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타벅스도 예외는 아니다. 이번에 리뷰해 볼 음료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여름 음료로 야심 차게 들고 나온 '더 멜로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이다. 뭔 뜻인지 잘 모르겠는데 그냥 최고의 멜론 프라푸치노라고 말하고 싶은 것 같다. 참고로 이 음료는 일본 스타벅스의 베스트 음료라고 한다. 바로 리뷰해 보자.

 

 

더 멜론 오브 멜론 프라푸치노의 음료 정보

일본의 메뉴가 그런지 역시나 당류가 높다. 예전에 일본 사탕 먹어보고 진짜 너무 달아서 두통이 올 뻔 했는데 그때의 기억이 났다. 이 음료의 경우 물론 나트륨도 높지만 당류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WHO에서 제시하는 기준에 따르면 당류 섭취 하루 권장량이 평균 25g 정도인데 이 음료 한잔에만 해도 톨사이즈 기준 42g의 당류가 함유되어 있다. 참고로 사람들이 당류가 많아서 몸에 좋지 않다는 코카콜라의 당류 함량이 9g이다. 칼로리도 높은 편. 얼음이 갈려 들어가는 프라푸치노 특성상 따뜻한 버전은 없다.

 

 

음료의 실물 사진 (그란데 사이즈)

<맛 평가>

스타벅스 메뉴 설명을 살펴보면 '일본 베스트 셀러를 한국에서도 즐겨보세요! 멜론 베이스와 멜론 크림, 칸탈로프 멜론 청크로 한 통의 멜론을 먹는 듯한 느낌이 드는 프라푸치노!'라고 되어있다. 사진에 나와있는 주황색? 부분이 칸탈로프 멜론 청크이다. 청크는 그냥 '조각' 정도로 해석될 수 있다. 칸탈로프 멜론의 과육 조각을 그대로 살린 모양이다. (칸탈로프 멜론은 원래 약간 붉은 느낌이 있다)

 

위에 올라가 있는 휘핑은 이 메뉴에만 스페셜하게 들어가는 멜론 휘핑이다. 다른 음료에서는 느껴 볼 수 없다. 아래에 있는 멜론 청크와 함께 음료를 즐기려면 굵은 빨대로 마시는 것이 좋으니 직원이 실수로 기본 빨대를 주었다면 굵은 빨대로 바꿔서 가져가도록 하자.

 

 

극악의 단맛 멜론 휘핑

본격적으로 맛을 표현해 보자면 메로나에 설탕을 때려 넣어 녹인 다음 얼음과 같이 갈아서 프라푸치노로 만들어서 먹는 느낌이다. 스타벅스 음료 설명에는 멜론 한통을 통째로 다 갈아서 먹는 느낌이라고 했지만 나는 설탕 한봉지를 통째로 들이붓는 느낌이었다. 참고로 맨 위에 올라가 있는 멜론 휘핑은 정말 뒤통수에 두통이 올 정도로 엄청나게 달다.

 

음료를 마실때 딸려오는 멜론 청크는 특유의 서걱거리는 느낌 때문에 오히려 이질적인 느낌이 들어서 내 취향에는 맞지 않았다. 그러나 취향에 맞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생 멜론 주스를 만들어 먹는 느낌이 들 것 같기도 했다. 그럼 사람들은 서걱 거리는 식감을 불쾌하게 받아들이기보다는 오히려 프레쉬함으로 느낄 것 같았다.

 

참고로 멜론은 여름철에 땀으로 소실되기 쉬운 칼륨 보충에 좋은 과일이라 너무 더울 때 한 번씩 마시면 영양적으로도 좋다. 나에게는 불호였지만 자신이 멜론 종류를 좋아하거나, 메로나 같은 그런 크리미한 멜론 맛에 환장하거나 얼얼할 정도로 시원하면서 짜릿할 정도로 단 음료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분명히 최고의 메뉴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러니 멜론에 거부감이 없다면 오늘 당장 일본의 베스트셀러를 한번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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